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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리뷰

이연복 목란 짬뽕/짜장/멘보샤 냉동식품 후기

by 려니콩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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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컬리에서 파는 이연복 셰프님 음식 세 종류 다 주문해 먹어봤다. 제일 처음에 짜장면 시켜 먹어보고, 다음에 짬뽕 시켜 먹어보고, 최근에 멘보샤까지 출시하셨길래 그것도 얼마 전에 구매해서 먹어봤다.

 

짜장면은 사실 후기를 보면 짜다/안 짜다의 의견 비중이 높았는데 막상 나는 먹어보니... 달았다. 근데 같이 먹은 가족들은 크게 달다고 느끼진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짜지도 않았음. 

 

면 양은 짜장이나 짬뽕이나 동일한데, 어마어마하게 많다. 나는 피자로는 라지 절반, 버거는 맘스터치 버거 2개 정도 먹는 편인데 목란 짜장 짬뽕은 혼자 다 먹기 벅찼다. 그래서 맨 처음에 주문했을 때 먹어보고 많아서 그다음부터는 면 한 봉지로 두 명이서 먹었다. 

 

야채는 전부 깨끗하고 신선하다. 야채 양도 많고 고기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다른 식당의 짜장면과 맛에서 큰 차별점은 없었다. 그래서 짜장은 한 번 시켜 먹어보고 재주문을 하진 않았다.

 

면을 반만 넣어 끓여서 짜장 사진보다 훨씬 양이 적어 보인다. 짬뽕은 재주문 3번이나 해서 먹었다. 짜장과 마찬가지로 재료가 아주 신선하다. 야채가 전부 색감이 좋고 식감도 살아있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짬뽕인데 몇 봉을 먹어봐도 돼지 잡내가 안 났다. 그리고 짬뽕 국물과 고기가 아주 잘 어울렸음. 국물은 매운 편. 매칼~~ 해서 좋다.

 

단점은 해산물이 약간 비린내가 난다. 근데 전부 다 그런 게 아니라 같은 팩 안에 있는 것도 비린내 나는 게 있고 안 나는 게 있음. 그래서 이건 약간 그냥 뽑기운인 것 같다. 근데 이거 감안하고 재구매 또 할 만큼 맛있음.

 

국물 양도 넉넉히 들었다. 목란 시리즈는 전부 건더기랑 소스(국물) 양은 전혀 걱정할 필요 없을 정도로 넉넉했다.

 

마지막으로 멘보샤. 마켓 컬리에서 시켜먹어 본 멘보샤 중 가장 느끼했다. 맛은 있다. 맛은 정말 괜찮다. 근데 타제품보다 더 느끼하다. 멘보샤가 원래 많이 먹기엔 느끼하다지만 타제품 3개까지 먹을 수는 있는데 이건 2개 먹기도 힘들 정도로 느끼하다. 

 

좋은 점은 빵이나 내용물이 잘 부서지거나 흩어지지 않아서 팬 위로 튀거나 하는 일이 없었다는 것. 그리고 내용물이 굉장히 알차서 풍미가 좋았다.

 

단점은 아까 말했듯 느끼하다. 둘째론 에어프라이어가 있지만 나는 에어프라이어 사용을 꺼려하는 편이라 프라이팬으로 조리했는데, 냉동 상태에서 바로 팬에 올려 구우면 약불로 해도 겉면이 노릇 해지는 동안 속은 전혀 익지 않는 일이 생긴다는 것. 그래서 매번 가위로 반 잘라 익혀야 했다. 

 

맛은 있다. 맛은 있기 때문에 재구매 의사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아직까지 다시 구매해 먹은 적은 없다. 멘보샤는 나중에 정말 먹고 싶어지는 날이 와야 또 사 먹을 것 같다. 

 

결론: 짬뽕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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