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비고 추어탕에 빠졌다. 거의 10 봉지는 사 먹은 듯. 비비고 국물류 이것저것 많이 사 먹어 봤는데 추어탕이 제일인 것 같다. 사골곰탕 같은 경우에도 요리할 때 육수로 쓴 적 많아서 많이 구매했지만 요즘은 얘를 더 자주 산다.
중요한 건 그냥 먹으면 그냥저냥 보통의 맛임. 그러나 몇가지 재료를 추가하면 웬만한 추어탕집 뺨치는 맛이 난다!!! 내가 해 먹는 방법은 재료 딱 두 가지만 있으면 된다.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먼저 끓이기 전에 다진 마늘 한 스푼 넣고 불 올려서 끓인다. 취향에 따라 조금 더 넣어도 될 것 같다. 다진 마늘 안 넣고 먹는 거랑 넣고 먹는 거랑 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필수로 넣어주면 좋다. 안 넣고 그냥 끓여 먹을 땐 넣었을 때보다 약간 비릿한 느낌이 있으니 원래 추어탕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데 맛있게 먹어보고 싶다면 꼭 한 스푼 정도는 넣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다 끓었으면 상으로 옮겨서 청양고추 투하! 나는 청양고추 큰 거 하나 썰어 넣었다. 꽤 많았는데 잠겨버림 ㅜㅜ... 매운 걸 좋아한다면 더 넣어도 무방할 듯. 나도 어쩔 땐 하나 반 넣어 먹는다.
청양고추 넣고 바로 밥 말은 사진. 밥을 일반 식당 공기밥 기준 한 공기 반 정도 말았는데 그래도 국물이 넉넉하다. 사실 혼자 한 뚝배기 다 먹는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원래는 보통 두 명이서 나눠 먹는데 저 날은 배고파서 혼자 다 먹어버림. 넉넉히 드시는 분들은 혼자서도 한 봉지 뚝딱 가능. 그래서 1~2인분으로 적어 놓은 것 같다.
다 먹고 빈 그릇이 되어버린 뚝배기 사진도 찍으려고 했는데 습관적으로 설거지통에 바로 넣어버렸다... 블로그 하는 게 그렇게 또 쉽지만도 않다 ㅎㅎㅎㅎ
여튼 이 글을 보게 되는 분이 있다면 꼭 이렇게 드셔 보시길! 아빠도 맨 처음에 내가 이렇게 해서 저녁으로 같이 먹었을 때 어디 추어탕집 가서 사 온 거냐고 물었었다 ㅋㅋㅋㅋ. 마트 가면 대형 아니고서는 비비고 다른 건 많아도 추어탕 잘 안 보이는데 사람들이 많이 사 먹었으면 좋겠다... 단종되면 안돼... 진자 마싯다구여... 쌍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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