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홈플러스에서 장볼 때 궁금해서 사 먹어 보고는 맛 있어서 그 이후로도 눈에 띄면 종종 구매해 먹는 청정원 베트남식 쌀국수 소고기맛. 나는 쌀국수를 진짜 좋아해서 쌀국수라고 적혀 있는 건 웬만하면 사먹어보는 편인데 레토르트로는 이게 제일 맛있었다.
베트남식 쌀국수도 정말 좋아해서 고수가 들지 않은 게 약간 아쉽지만, 대중성을 위해 고수는 빼고 만든 것 같다. 그래도 맛은 진짜 좋다. 보통은 그냥 먹는 편인데 저날은 집에 청경채랑 차돌박이 남은 게 있어서 청경채는 물에 살짝 데치고, 차돌박이는 살짝 구워서 올려 같이 먹었다. 저렇게 먹으니까 당연한 말이지만 훨씬 더 맛있었다. 거의 식당에서 먹는 수준. 원래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역시 고기가 들어가니 풍미도 식감도 확 살아났다.
하지만 저 제품은 원래도 그냥 먹어도 맛있는 쌀국수라서 맛이 배로 살아난 것 같다. 맛없는 거에 재료 두 가지 더 넣었다고 갑자기 확 맛있어지는 거 아니기에... 어쨌든 쌀국수집 안 가고 집에서 빨리 먹을 수 있는 따듯한 국물과 면이 땡긴다면 이걸 추천한다.
마켓컬리에서 슈바인학센을 팔길래 시켜 먹어봤다. 존쿡델리미트 프로슈토 몇 번이나 맛있게 잘 먹어서 이것도 후기가 많길래 같이 주문해 봤다. 예전에 체코에서 먹었던 꼴레뇨가 너무 맛있어서 그게 그리워가지고 맛이 비슷할까 기대하면서 택배가 오기를 기다렸다.
도착한 슈바인학센을 바로 먹으려고 포장지를 제거한 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돌렸는데, 적혀 있던 시간만큼 조리를 했지만 다 익지 않아서 좀 더 시간을 늘려 조리해야 했다. 나는 감자를 같이 곁들여 먹고 싶었기 때문에 에어프라이어 정중앙에 슈바인학센을 넣고 가장자리로 썬 감자를 둘러준 후 같이 구웠다. 조리법의 시간보다 10분 정도 더 구운 뒤 알맞게 다 익은 고기와 감자를 꺼내고, 케찹, 스위트 칠리, 머스타드를 꺼내 식탁에 같이 올려 먹을 준비를 했다.
결론적으론 맛은 그냥 먹을만 한 정도였다. 이후에 재주문 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괜찮게 한 끼 할 수 있는 정도였다. 껍데기는 쫀득하면서 바삭해서 맛있었다. 하지만 고기 양이 은근히 많아서 살코기를 계속 먹다보면 약간 느끼해서 물린다. 처음에야 소스로 느끼함이 묻히지만 자꾸 먹으면 그것도 한계가 있다. 하지만 껍데기는 다시 말하지만 정말 맛있다.
나는 술을 잘 안 먹으니까 따로 같이 마실 음료랄 게 없었는데, 술이 있거나 탄산이 들어간 음료수 같은 게 있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것 같다.
사진은 폰타나 피에몬테 그릴드 머쉬룸 크림 수프. 가루형이 아니라 아예 조리가 다 된 액상 제품으로 데우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다. 이 액상으로 된 폰타나 수프는 총 6종이 있는데 나는 그 중에 4종만 먹어봤다. 내가 먹어 본 건 스위트콘, 포테이토 치즈, 스위트 펌킨, 그리고 위의 머쉬룸 크림 이렇게 4가지다. 나머지는 비프랑 치킨이 있는데 치킨은 내가 자주 가는 마트에 없어서 아직 못 먹어봤고, 비프는 그렇게 땡기지 않아서 구매하지 않았다.
먹어본 중에는 그릴드 머쉬룸 크림 스프가 제일 맛있었고, 그다음이 포테이토 = 스위트 펌킨 > 스위트콘. 특히나 머쉬룸 스프 오래가노랑 후추 살짝 뿌려서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다. 따듯하고 포만감도 있고. 아침에 많이 먹기 부담스러울 때 딱 좋다. 나는 뭐에 꽂히면 한동안 그것만 계속 먹는 편이라 스위트콘 뺀 세 종류 한동안 또 많이 사서 먹었다. 나는 내 입맛에 머쉬룸 스프가 제일 맛있어서 그런지 빵 토스트기에 구워서 찍어먹거나 크루통 만들어서 넣어 먹을 때도 머쉬룸 스프를 주로 뜯어서 데워 먹었다.
폰타나 머쉬룸 스푸 가루로 된 거로 먹었을 때는 뜨거운 물을 부워도 버섯이 다 안 익어서 약간 뻣뻣한 감이 있고 솔직히 좀 느끼했었는데 이렇게 조리 다 되어 나오니까 먹기도 편하고 더 맛있었다. 혹 폰타나 스프를 찾는다면 가루로 된 것보단 완제품으로 조리된 액상 스프 라인을 훨씬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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